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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칸토’ 윤나라·최영재 애니메이터 “한국 무대로 한 디즈니 영화? 제작된다면 기쁘게 작업”

[인터뷰] ‘엔칸토’ 윤나라·최영재 애니메이터 “한국 무대로 한 디즈니 영화? 제작된다면 기쁘게 작업”

기사승인 2021. 11.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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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애니메이터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엔칸토:마법의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밝혔다./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윤나라·최영재 애니메이터가 한국 무대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제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월트디즈니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계 애니메이터 윤나라·최영재는 24일 오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이하 ‘엔칸토’)에 참여한 이야기 등을 밝혔다.

최 애니메이터는 디즈니에서 15년째 근무 중이라며, ‘엔칸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으로 진행한 두 번째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작업할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엔칸토’는 두 번째 작업이라 힘든 것도 새로워지더라.(웃음) 집이 작은 스튜디오로 운영되는 것 같아서 지금의 환경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윤나라 애니메이터
윤나라 애니메이터가 한국 무대의 이야기를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는 ‘코코’ ‘모아나’ 등을 통해 백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앞세우며 다양성을 강조하며 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윤 애니메이터는 “(최근 디즈니가)다문화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회사도 미국 회사지만 한국·일본·프랑스·러시아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하고 있다”라며 “‘엔칸토’의 배경이 되는 콜롬비아 자체도 다문화라 이런 분위기를 영화에 녹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K컬처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한국을 무대로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없었다. 이에 최 애니메이터는 “제가 가능성이 있다 없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을 무대로 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윤 애니메이터 역시 “(그런 환경이 주어진다면) 정말 즐겁게 작업할 것 같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날 개봉된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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