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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온실가스 배출량 80% 줄인다”…건물 탄소중립 선도하는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배출량 80% 줄인다”…건물 탄소중립 선도하는 서울시

기사승인 2021. 11.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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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50 탄소중립 실현 中] 2025년까지 1485억 투입
경로당·국공립 어린이집 515개소, ZEB·그린리모델링 등 추진
공공분야 선도로 민간분야까지 확산 전략
공공제로에너지건물(편백경로당)조감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편백경로당이 에너지 자립률 100%의 제로에너지빌딩(ZEB)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편백경로당의 조감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월 ‘서울비전 2030’을 통해 제시한 서울의 미래상 중 하나는 ‘안심도시’다. 기후변화·미세먼지, 사고·재난 등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부터 안전하고 회복력 강한 도시환경을 구축하는 ‘스마트 에코도시’가 핵심 목표다. 전기차 보급 및 충전소 확충, 건물 온실가스 감축, 1회용품 퇴출을 통한 폐기물 감량에 이르기까지 서울 시의 정책적 노력을 3회에 걸쳐 기획보도 한다. /편집자주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서울의 온실가스 가운데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배출원은 건물로 그 비중이 68.8%에 이른다. 서울시는 2050년까지 건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에 비해 8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로 ‘그린리모델링’ ‘제로에너지빌딩(ZEB)’ 등 한발 빠른 정책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건물의 탄소중립을 위해 2025년까지 1485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경로당과 국공립 어린이집 515개소의 에너지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경로당을 에너지 효율등급 ‘1++’ 이상인 제로에너지빌딩 수준으로 개선하는 한편 어린이집과 보건소를 단열창호, 냉·난방기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30% 개선한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현재 경로당 3개소와 어린이집 51개소의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중 첫 사례인 노원구 편백경로당은 고단열, 고기밀 외피 등을 갖춘 패시브 건축기술과 열회수환기장치, LED조명 설치 등 액티브 시스템을 적용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를 받았다. 에너지 자립률 100%를 확보해 온실가스배출량을 99.3% 줄였다.

ZEB는 단열·기밀 성능을 강화해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 고효율 기기를 적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한 건물이다.

지난해 8월 리모델링을 마친 도봉구 도선어린이집은 준공 이후 31년이 흘러 노후화가 심각했으나, 리모델링을 거쳐 외벽 단열을 보강하고 창호를 교체하는 한편 고효율 냉난방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민간으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확대하기 위한 금융지원도 시행 중이다.

민간이 10년 이상된 건물에 단열창호, 단열공사, LED 조명교체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할 경우 제로금리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0.9%에서 올해는 0%까지 금리를 낮췄다. 또한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을 취득할 경우 인증수수료 전액과 시공자재비의 40%까지(최대 6000만원) 지원하고 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이 68.8%를 차지하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는 리모델링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공분야 사업이 민간 영역으로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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