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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비전포럼] 오세훈 시장 “서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모델 만들 것”

[아시아비전포럼] 오세훈 시장 “서울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모델 만들 것”

기사승인 2021. 11. 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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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아젠다 선택 아닌, 생존 위한 필수 과제"
오세훈 서울시장 프로필 사진
오세훈 서울시장 /
반갑습니다. 서울특별시장 오세훈입니다.

아시아투데이의 창간 16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 비전포럼 2021」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탄소 중립’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시대적 아젠다에 대한 실천적 모색의 장을 열어주신 아시아투데이 송인준 회장님과 우종순 대표이사 부회장님,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류는 지금 ‘기후변화’를 논하는 단계를 넘어 ‘기후위기’에 당면해 있습니다.
폭염, 장마와 같은 이상기후현상이 전 세계 시민들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후위기의 주범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도시의 역할, 도시민의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작금의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도시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올해 1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을 수립해서 건물, 수송, 폐기물, 에너지, 숲 등 주요 부문의 추진전략과 세부사업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은 지난 6월, 도시 간 기후변화 협의체인 C40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공식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서울시의 계획이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실효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발표한 서울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에서도 ‘스마트 에코시티’라는 미래 비전을 설정했는데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 배출량을 제로화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상의 작은 실천, 도시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2025년부터 신축되는 1000㎡ 이상 건물은 의무적으로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한 제로에너지빌딩(ZEB)으로 짓고
전기차 보급과 함께 충전소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일상 속 탄소 배출을 줄여가겠습니다.

동시에 커피전문점과 배달음식점 등에서 사용되는 1회용품을 2030년까지 100%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처럼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동참 가능한 과제를 통해 탄소중립 효과를 가시화하겠습니다.

그러나 공공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전 인류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미 기업에서도 ESG경영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아시아 비전포럼 2021’이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사회 각계에서 펼치고 있는 실천적 노력을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문명적 전환의 길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서울시도 모범적인 탄소중립 선도도시 모델을 만들고, ESG경영과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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