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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비·명인고추장 등 311곳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추가 선정

피엔비·명인고추장 등 311곳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추가 선정

기사승인 2021. 11.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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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백년가게 142개사·백년소공인 169개사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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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소공인에 선정된 명인고추장 모습./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142개사와 백년소공인 169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백년가게는 1158개사, 백년소공인은 732개사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개별 점포의 성장스토리와 우수성을 알리는 스토리보드를 포함한 인증현판 제공과 안전 등 열악한 시설개선, 온·오프라인 판로개척과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지역 대표 명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누구나 잘 알고 많이 가본 가게들이 선정됐다.

전북 전주시에 소재한 피엔비(PNB)는 1951년부터 3대에 걸쳐 운영 중인 전주 대표 과자점으로 방부제 없이 생산 판매하는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하며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신발원 역시 1951년부터 3대에 걸쳐 세월의 추억과 맛을 지키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항특미물회는 30년 전통 포항식 고추장물회 전문식당으로 참가자미를 일컫는 포항사투리인 돈지를 사용한 돈지물회, 특미물회가 대표메뉴이며 현지인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백년소공인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조기술로 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인들이 선정돼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전북 순창군에 자리잡고 있는 명인고추장은 2대째 전통고추장 제조 기능인 인증을 받아 가문의 전통을 맛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80년 된 씨 간장과 50년된 묵힌 된장을 사용해 일본 등 해외 취재로 널리 알려졌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한국흑홍삼은 20년 이상 연구를 통해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 홍삼에 비해 약 2배의 사포닌 함량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명품화 대상 신문화 신기술 창조부문 등을 수상했다.

충남 세종 연동면에 있는 삼우나이프 세라믹은 30년간 숙련된 기술로 수입에 의존하던 종이 절단용 나이프 50종을 최초로 국산화했고 국내 제지공장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며 제지용 블레이드 특허권 보유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중기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12월 한 달여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온·오프라인 방문, 제품구매 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별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식신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꿋꿋이 버텨온 백년가게가 침체된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상생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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