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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하루 10회 ‘빈뇨’라면 ‘전립선·방광’ 이상 의심해야

[원포인트건강] 하루 10회 ‘빈뇨’라면 ‘전립선·방광’ 이상 의심해야

기사승인 2021. 11. 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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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한의학 박사, 빈뇨 질환 한약 치료 결과 90% 이상 증상 호전·완치
원포인트건강
의학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중 낮에는 4~6회, 밤에는 0~1회 정도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 범주다. 하루 10~15회 이상 소변 보는 일이 잦다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고속버스 등 장거리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심적 부담이 극심해진다. 화장실 문제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보니 주변경관 감상은 남 얘기다. 자칫 실수를 할까 싶은 극도의 심리적 불안 때문에 장거리 여행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30일 한의계에 따르면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250~300ml 정도 차게 되면 뇌에 배출 신호를 보낸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은 “전립선과 방광에 염증이나 방광의 기능과 탄력성이 떨어진 상태, 스트레스 과로 등 심신의 면역력 저하가 겹치면 방광기능이 약해진다”며 “소변 배출 매커니즘에 이상이 생겨 수시로 요의를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 남성 화장실 이미지
빈뇨 진단 기준은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어 하루 10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 경우다. 밤낮으로 화장실을 가지만 소변을 시원하게 보는 것도 아니다. 특히 간질성방광염 등 만성 염증으로 방광이 섬유화되면 통증과 잦은 소변 증세에 시달리게 된다. 최근 20~30대 여성에게 많은 과민성방광은 염증이나 세균감염 없이도 과도하게 방광이 민감해져 빈뇨 증세가 심해지기도 한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만성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 또한 빈뇨가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손 원장이 전립선질환과 방광질환자 695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45%가 주간 빈뇨를 호소했다. 35.4%는 야간 빈뇨로 고생했다.

정상생활이 힘들 만큼 빈뇨 증세가 심각하다면 원인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방광 섬유화가 진행되고 신장이나 방광 등 배뇨관련 장기 기능이 나빠진 것이 원인일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해야만 소변 증상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고 손 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남성들의 고질병인 만성전립선염은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치료에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손 원장은 “인삼, 황기, 복분자와 오미자는 소변을 개선하는 데 이로우며 금은화, 포공영 등 전통 약재는 천연 항생제로 불릴 만큼 강력한 항염작용을 한다”며 “자연 약재를 활용하는 한방치료는 전립선염과 만성방광염의 직접적인 치료, 신장과 방광의 회복과 소변 기능을 근본적으로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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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전립선비대증이나 만성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은 빈뇨 유발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이 전립선질환과 방광질환자 695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45%가 주간 빈뇨를, 35.4%는 야간 빈뇨로 고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뇨는 전립선과 방광질환의 대표적인 증세다.
일상생활관리도 필요하다. 겨울철 빈뇨의 고통을 줄이려면 몸을 따뜻하게 해 회음부 주변과 복부, 골반 근육을 이완 상태로 유지한다. 반신욕이나 온열 찜질이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이 강한 음식물을 삼가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저녁 9시 이후 물·음료·커피·술 등을 많이 섭취하면 야간 배뇨활동을 활발히 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손 원장이 한약을 활용해 25년 이상 만성 전립선염을 임상 치료한 결과 △통증 및 불편감 감소 93% △배뇨증상 감소 89% △삶의 질 향상 90% 등 환자의 91%에서 완치 또는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손 원장은 “미국 국립보건원 기준 만성전립선염 총 증상점수(NIH-CPSI) 평가결과 또한 치료 전 평균 35에서 치료 후 6으로 대폭 줄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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