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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전파력 새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델타보다 재감염 위험 3배

무서운 전파력 새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델타보다 재감염 위험 3배

기사승인 2021. 12. 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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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보건당국 "오미크론의 재감염 위험, 델타·베타의 3배"
"오미크론, 감염으로 형성 자연 면역 회피 능력"
"오미코론, 돌파 감염 많아 백신 면역 회피 능력도"
Virus Outbreak California
방호복을 입은 에어차이나 승무원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재감염 위험이 기존 변이보다 3배나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염병 모델링·분석센터(SACEMA)와 보건부 산하인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남아공의 역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베타 변이보다 3배의 재감염 위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울러 이 기관들은 “최신 발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NICD의 미생물학자 앤 폰 고트버그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코로나19 재감염의 증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NICD는 신규 감염보다 재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새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개발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은 감염으로 형성된 자연 면역뿐 아니라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도 이미 제기됐다. 실제 오미크론 감염자 다수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다.

앞서 NICD는 전날 오미크론 변이가 일부 면역을 우회할 수 있고, 남아공에서 빠르게 지배종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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