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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술꾼도시여자들’ 정은지 “‘응칠’ 신원호 감독도 칭찬했어요”

[인터뷰] ‘술꾼도시여자들’ 정은지 “‘응칠’ 신원호 감독도 칭찬했어요”

기사승인 2021. 12. 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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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가 ‘술꾼도시여자들’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제공=IST엔터테인먼트
정은지가 ‘술꾼도시여자들’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이 원작인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를 술로 마무리하는 게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최근 종영한 이 작품은 티빙 유료 가입자를 크게 늘리며 일일 가입 기여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또한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 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은지는 극중 교사를 그만두고 종이접기 유튜버로 직업을 바꾼 강지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털털한 성격의 강지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걸크러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주변에서 워낙 많은 ‘짤’들이나 기사 링크를 보내줘서 인기를 실감했어요. 사실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어요. 저는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연기에 임한 것 같아요. 대본 속 한 장면에 꽂히면 계속 그것만 생각하며 하루를 보냈죠. 지구에 대해 알아가는 게 너무나 재밌었어요. 선배들이 캐릭터 공부를 할 때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더라고요. 전 이번에 그 노하우를 찾은 것 같아요.”

드라마의 중요한 소재가 됐던 ‘술’은 대부분의 회차에서 등장했다. 거기다 욕설·흡연 등 금기시 되는 장면들도 그대로 전파를 탔다. OTT(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만의 강점이기도 했다. 정은지는 이러한 장면에서 왠지 모를 희열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청순한 에이핑크의 이미지를 벗어나는 것 자체가 솔직히 재밌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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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이번 작품으로 ‘응칠’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제공=티빙
실제로도 술을 즐긴다는 정은지는 “무언가 잊어버리고 싶을 때, 고민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을 때 술 생각이 나는 것 같다”며 “술을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지 않는 편이다. 촬영하면서도 조금씩 술을 마시기도 했는데, 이선빈(소희 역)과 한선화(지연 역)는 자연스럽게 얼굴이 붉어졌는데, 저는 볼터치 한 게 티가 나서 조금 아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작품이 특별했던 건 연기 데뷔작이자 아직도 대표작으로 언급되는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의 성시원을 뛰어넘었다는 평가였다.

“좋은 기사도 많았고 반응도 좋았지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듣지 못해 큰 체감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신원호 감독님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은지야. 너무 잘했다. 요즘 배꼽을 잡고 웃고 있다’고 말해주시는 거예요. ‘응칠’ 이후 처음으로 칭찬해주시는 거였어요. 또 저보고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존경하는 어른에게 그런 칭찬을 들으니 확 와닿더라고요.”

‘응칠’ 이후 또래 배우들과 연기한 것도 오랜만이었다. 현장이 워낙 자유롭고 극중 험한(?) 말도 섞는 사이라 실제로 이선빈·한선화와도 너무나 친해졌다.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낸다며 좋은 친구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란다.

한편 올해는 에이핑크가 데뷔한 지 10주년을 맞는 기념적인 해이기도 하다. 정은지는 오랜만에 에이핑크 멤버로서 나선다. 오는 31일 10주년 팬미팅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해 오랜만에 팬들과 대면할 계획이다.

“눈을 떠보니 10주년이 되어 있었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느껴요. 연말 무대를 잘 준비하고 있고 컴백에 대해서도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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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올해 에이핑크 1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팬들과 대면한다./제공=I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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