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원포인트건강] 겨울철 심해지는 콧물…아기도 비염 생길까?

[원포인트건강] 겨울철 심해지는 콧물…아기도 비염 생길까?

기사승인 2021. 12. 24. 13: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원포인트건강
비염 있는 아이에게 춥고 건조한 날씨는 고통을 배가시킨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이 잘 낫지 않고 더 악화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통상 비염은 5~8세 정도의 아이에게 많지만, 이보다 어린 아이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24일 함소아한의원에 따르면 두돌도 안된 어린아이에서 비염증상이 생길수 있다. 이런 아기 비염의 경우도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과 달리 초반에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지 않고 바로 맑은 콧물이나 코 막힘이 나타난다. 입을 벌리고 자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어린 아기들은 이런 증상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코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치료한다. 찬바람을 쐬면 다시 증상이 쉽게 재발하는 지 등을 살펴 비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해야 한다.

손병국 함소아한의원 중랑점 원장은 “어린 아기 비염은 일반적으로 코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질환의 경과나 코 속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 원장은 “비염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과 함께 알레르기 행진의 경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두 돌 무렵까지 아토피피부염, 천식이 있어 치료했다면 증상이 나아졌더라도 추후에 아이가 커가면서 비염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발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염으로 점막이 약해지면 잦은 자극으로도 코피가 자주 날 수 있다. 날씨가 건조해지고 추워지면서 코점막이 점점 헐거나 붓는 등의 형태를 보이고 이런 상태가 자주 반복된다면 비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비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약간 서늘한 23도 정도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면 좋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코와 기관지가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가 너무 따뜻해도 가래나 콧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코막힘과 기침 등의 증상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비염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 같은 항원에 노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부자리와 옷을 자주 세탁하고 털이 많고 먼지가 잘 쌓이는 카페트는 깔지 않는 것이 좋다. 비염 증상이 있는 아이라면 세탁이 어려운 옷보다 자주 세탁할 수 있는 옷을 여러벌 준비해 되도록 자주 세탁하고 일광소독을 해주는 것도 좋다.

어린 아기 비염의 경우 증상조절을 통해 악화를 멈추고 폐·기관지·코의 호흡기계를 강화하는 쪽으로 치료하게 된다. 손 원장은 “계지, 세신, 신이, 형개 등의 약재로 조제되는 소청룡탕이나 형개연교탕 같은 처방으로 단기적인 증상조절을 통해 코의 염증을 생기지 않도록 하고 폐기운을 돕고 기운순환을 강화해 호흡기계를 보하는 처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원장은 “아이가 외출 시 코가 자주 막힌다면 목 뒤 머리카락 경계 부분의 풍지혈과 목을 앞으로 숙일 때 튀어나오는 대추혈을 따뜻하게 하고 자주 지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