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찾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는 여느 매장과 달랐다. 체험과 휴식에 중점을 두고 공간을 구성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제품옆에는 가격표가 없었으며 상품들은 화장대에 진열해 직접 써볼수 있도록 비치해뒀다.
이곳은 한옥과 양옥을 결합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었다. 한옥과 양옥 지하1층 ~ 1층으로 구성됐으며 한옥과 양옥은 중정을 통해 연결된다.
제품을 전시된 갤러리 창을 지나 입구인 응접실에 들어서자 오른편에 놓인 세면대가 눈에 띄었다. 방문객들이 손을 씻는 과정에서 설화수 세정제와 로션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옥은 △갤러리 창 △응접실 △공작실 △단장실 △미전실 등 총 5개 공간이 독립적으로 나눠져 있다. 각 공간은 나무 화장대 등에 제품을 비치해 한옥과 어우러졌다.
한옥에서 양옥으로 건너가면 나오는 지하 1층에서는 이곳에서만 살수있는 전용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조에센스를 백자에 담은 설화수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은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팔고 있다. 이곳에서 산 제품을 포장할경우 함과 보자기에 담아 준다. 아울러 설화수의 각종 제품을 써볼수있는 공간인 부티크 원을 운영하고 있다.
양옥 1층은 휴식공간으로만 이뤄져있다. 방문객들은 쇼파나 의자에 앉아 책을보거나 담소를 즐길수있다. 아모레퍼시픽 인터넷 회원가입을 하거나 당일 구매자에게는 차와 다과를 제공한다. 미닫이문을 열고 밖을 나가면 산책공간인 설화정원이 나온다. 설화정원은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 입구와 연결된다. 이곳은 양옥 1~3층에 자리해있으며 △차향의 방 △다식공방 △찻마루 △가회다실 △바 설록 등으로 구성돼있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록 티하우스는 한옥, 양옥, 정원을 포함해 약 300평이며 공간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원오원 아키텍스의 최욱 소장이 참여했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8시다. 첫번째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은 쉰다.
설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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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가회동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양옥에 자리한 제품 체험공간/사진 = 정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