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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LGU+ 매출은↑ 비용은↓,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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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22. 01. 06. 16:46

5G 비중 증가·IPTV 상승세 등
통신·비통신 전분야 호실적 전망
휴대폰 등 마케팅 비용은 줄 듯
영업이익 13~14%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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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올해도 두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에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도 13~14%대 영업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처럼 호실적이 기대되는 것은 통신과 비통신 부문이 모두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통신 부문이 올해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기준 5G 보급률이 60% 가까이 도달하며 가입자당매출액(ARPU)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이동정보통신(ICT) 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달 발표될 통신 3사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신 3사의 4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7105억원으로, 전년 동기(6734억원) 대비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별로는 KT 1650억원, SKT 3427억원, LG유플러스 2027억원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상 4분기는 타 분기 대비 영업비용이 올라가는데다, KT가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요금감면 400억원을 일회성비용으로 4분기 반영하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이에 새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연결 기준 총 4조 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올해 이익 증가의 일등 공신은 통신 부문이 될 전망이다. 통신 매출액은 지난해 22조 7000억원에서 올해 23조 3000억원으로 2.6% 성장이 기대된다. 비통신부문과는 달리 통신 부문의 경우엔 비용이 매출과 연동되지 않아 매출 증가가 고스란히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올해 출시할 삼성과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은 모두 5G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덕분에 2021년 9월 37.1% 수준이던 5G 비중은 올 연말에는 56% 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5G 가입자가 늘면서 무선통신 ARPU 상승률은 2%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비통신 매출액은 지난해 17조 3000억원에서 올해 18조 1000억원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하반기 이후 IPTV의 ARPU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발목 잡는 불효자였던 유선전화의 매출 감소율도 1%대로 낮아져 더이상 비통신 부문 성장세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 역시 전년보다 줄며 하향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유통시장의 양상이 변했기 때문이다. LG가 휴대폰 판매를 중단하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이 삼성전자의 독점 시장에 가까워졌고, 이에 통신사와 제조사 간 마케팅 공조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휴대폰 유통 구조도 온라인 시장과 직영매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대리점 리베이트 등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한다 해서 점유율 제고나 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어려운 환경인 만큼, 통신 3사는 더이상 마케팅 경쟁에 재원을 낭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 3월 있을 대선 정국으로 인한 리스크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치러진 대선에서 연례행사처럼 통신요금 인하 관련 공약이 빠지지 않았고, 이 경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다만 5G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는 지금, 이번 대선에서 통신요금 인하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통신3사는 2021년 실적도 양호했지만 2022년에도 실적 호조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며 내용면에서는 올해보다 더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이동전화서비스 매출액 증가 폭이 커지면서 높은 영업이익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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