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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나이티드항공, 직원 3000명 코로나 감염 ‘인력난’…항공편 축소

美 유나이티드항공, 직원 3000명 코로나 감염 ‘인력난’…항공편 축소

기사승인 2022. 01. 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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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Airlines Jobs <YONHAP NO-0099> (AP)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최근 자사 직원 30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인력 부족이 심화하자 운항 편수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AP 연합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최근 자사 직원 30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인력 부족이 심화하자 운항 편수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 보내는 서한에서 “고객을 돌볼 인력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 비행 일정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커비 CEO는 운항 규모가 어느 정도 축소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바쁜 휴가철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격하게 확산하며 영업에 부담이 커지고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비 CEO는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 3000여명이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미국의 허브 국제공항인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에 배치된 직원 가운데 3분의 1이 하루 동안 병가를 낸 적도 있다며 인력난을 호소했다.

아울러 확진된 3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백신을 맞은 이들은 한 명도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커비 CEO는 자사 직원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한 이후 직원의 입원율이 현저하게 떨어져, 미국 평균 입원율보다 100배 낮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항공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비행 차질이 예고된다. 앞서 제트블루 항공은 승무원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오는 13일까지 전체 운항 일정의 10%에 해당하는 1280편 비행 일정을 취소했고, 알래스카 항공도 비행 일정 단축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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