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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메타버스 시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방긋’

꽃 피는 메타버스 시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방긋’

기사승인 2022. 01. 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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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메타버스 시장 급성장
"현실세계 재현하려면 반도체 수요 폭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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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삼성전자가 메타버스에서 개최한 갤럭시 팬파티 ‘폴더블데이’모습./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대 본격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반도체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는 메타버스의 수혜주(株)로 반도체 생산 기업들을 꼽고 있다. 해외에서는 TSMC와 인텔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더해진 신조어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한 플랫폼’으로 보면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세계를 기초로 하면서도, 물리적 제약이 없다는 특징을 갖는다.

일례로 가상공간에서 이용자가 캐릭터를 통해 소통·활동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도 메타버스로 볼 수 있다.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원격 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확대되면서 메타버스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구동을 위한 기기인 VR 헤드셋, 스마트글라스, 서버, PC, 모바일 등에 반도체가 들어감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간에는 정보를 목적에 맞게 가공·처리하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가 각광받았지만 최근에는 정보를 단순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구현하려면 최종적으로는 고사양의 PC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현재 메타버스는 초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고사양의 장치가 없어도 구동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실제 세계와 유사한 수준의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선 높은 수준의 장비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또한 “엄청난 양의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가 시장에 본격 상륙하면서 삼성·TSMC·인텔 등 글로벌 칩 제조사들과 블록체인·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인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 삼성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이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ICT 기기와 메타버스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장밋빛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영업이익 55조1609억원, 13조43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등에 고용량 반도체 탑재는 필수”라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PC업체들의 D램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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