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명 “GTX 신규 노선 추가…수도권 30분 생활권 만든다”

이재명 “GTX 신규 노선 추가…수도권 30분 생활권 만든다”

기사승인 2022. 01. 24. 10: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도시 특별법 제정해 자족형 도시 재설계…재건축·재개발로 규제 완화
경기권 4개 테크노벨리를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벨트로 육성
이재명 경기도 공약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정책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경기도 용인에서‘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젊은 일자리로 가득한 경기도’를 내세우며 경기도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경제의 중심이자 축소판인 경기도의 성장을 강조하며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는 수도권 전역을 모세혈관처럼 촘촘하고 빠르게 이어 경기도민 누구나 30분대에 출퇴근할 수 있는 초연결 생활권을 만들고 이를 통해 경기도의 활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기 신도시를 자족 가능한 첨단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면서 노후화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 동서남북 권역별로 특화된 공약을 통해 첨단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자연과 환경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기 신도시 입주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을 신속히 추진해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지키겠다”며 “기존 노선과 연계한 GTX+(플러스) 노선 연장을 적극 추진해 수도권 교통혁명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을 추진하고, GTX-C+는 북부 구간은 동 두천으로, 남부 구간은 병점, 오산, 평택으로 연장을, 금정에서 안산과 오이도까지 연결(기존선 활용)을 추진한다. GTX-D는 현 정부의 김포~부천 구간을, 당초 경기도가 제안하였던 대로 강남~하남까지 정상화한다. 추가로 GTX-E는 인천~시흥, 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 노선을,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을 적극 추진하고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있고,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하여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GTX플러스를 위한 재원조달 방식에 대해 “GTX처럼 대규모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은 되게 민자 사업들이 많고 재정 부분 투자는 전체 사업비 중 일부로 사업성만 확보되면 재정 부담은 문제가 안된다”며 “가장 우려 부분은 다른 지역, 지방에 기반 시설 확보와 수도권 기반 시설 확보가 중첩되면서 수도권 집중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이 문제를 수도권 고통 심화 아니라 지방 투자 강화하는 방식으로 균발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 1기 신도시를 자족가능한 스마트 신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주거와 상업, 산업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재설계하고, 용적율 500% 적용 등 재건축·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며 신도시별로 트램·드론·도심항공교통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GTX 공약, 부동산 공약 등으로 집값 상승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집이 부족한 이유는 공급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고 인구 집중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집값이 떨어지도록 고통을 방치할게 아니라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수도권으로 집중하지 않도록 지방에도 기회를 드리고 인프라, 교육, 산업 배치 등 투자를 확대해서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구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남부권은 첨단산업 반도체 허브로 만들어 젊은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경기권 4개 테크노밸리를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벨트’로 묶어 청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광명·시흥은 첨단산업과 제조·유통·주거 융합 혁신클러스터로, 판교는 ICT 기반의 핀테크와 팹리스 등을 육성하고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화성과 오산·기흥·평택·이천을 반도체 거점 단지로 만들어 경기 남부를 명실공히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희생이 요구됐던 경기 북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미군 반환 공여지를 국가 주도로 개발을 추진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며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통해 남북경제협력의 새 모델을 구축하고 DMZ 도라산, 임진각과 한탄강 유역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먹거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