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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8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용인에 첫 팹(공장)이 들어오는 시기가 차질이 생긴다면 다른 스페이스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M16 공장이 계획보다 빨리 램프업(생산량 확대)되고 있어 추가 램프업 니즈는 분명히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SK하이닉스 “현재 계획으로는 가능한 빠른 시점에 용인 부지를 확보해 팹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2026년 초까지는 새로운 팹을 운영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산단 부지조성과 부지를 매입하는 SPC가 하고 있고, 저희가 분양을 받아야만 착공을 할 수 있어 조금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2월 총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곳을 용인에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상 지난해 1월 착공해야 했지만 토지보상 등의 문제로 일정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