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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는 이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선으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LG유플러스의 20㎒폭 주파수 추가할당 요청도 충분히 공감되고, SK텔레콤이 40㎒폭 요청한 취지도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구 대표가 언급한 2013년 선례란 KT가 당시 인접대역인 1.8㎓ 대역에서 15㎒ 폭을 할당받아 별도 개발 없이 즉시 ‘광대역 LTE’를 구축하게 되자 LG유플러스가 이에 반발하면서 결국 KT가 ‘지역별 서비스 시기 제한’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던 것을 의미한다.
그는 “KT 입장에서는 (SKT가 제안한) 3.7~4.0㎓ 주파수 대역에 대해 내부에서 깊이 검토된 바 없어, 이제부터 면밀히 시작해야 한다”며 “검토한 후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것이며, 정부가 이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임 장관에)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SKT의 제안에 대해 정부에서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렇게 빨리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사에 대응한 추가 투자나 장비 교체는) 주파수 할당 등 구체적인 것이 나오면 사후에 대응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최근 분할을 결정한 KT클라우드에 대해 “현재로서는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