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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 만난 오세훈 시장 “서울, 세계 5위권 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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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2. 02. 17. 16:25

"올해부터 그동안 위축됐던 도시외교도 재개"
외신기자 질문에 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외신 기자회견에서 기조연설을 한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세계 톱(TOP)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 라운지에서 열린 외신 신년기자회견에서 “서울을 세계인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 그래서 사람이 몰리고, 기업이 몰리고, 돈이 몰리고 기술과 정보가 몰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금융경쟁력 강화, 서울형 뷰티산업 육성 등을 내세웠다.

오 시장은 “세계 2위의 모바일 결제 사용률과 시민 절반 이상의 핀테크 서비스 이용 경험 등 디지털 금융에 특화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디지털 금융 허브도시는 서울’이라는 새 공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서울투자청이 문을 연데 이어 오는 2025년 여의도에 디지털금융 중심지 지정을 추진 중”이라며 “이런 총력전으로 연내 국제금융지수 10위 진입을 달성하고, 2030년 해외금융사 100개사를 유치해 외국인직접투자를 지금보다 2배 수준인 연 300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서울이 고유의 감성과 매력을 품은 ‘미래감성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TS, 오징어게임 등 전세계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문화콘텐츠부터 화장품, 미용, 패션, 미식 등 트렌드 산업을 서울의 성장을 견인하는 ‘서울형 뷰티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서울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한 관광상품 개발이 더해지면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가 서울로 몰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 삶의 안전망을 확충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중위소득 이하 가계소득의 부족분을 시가 일정 부분 채워드리는 ‘안심소득’은 소득 양극화도 줄이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일자리 손 바뀜에도 대비한다”며 “서울시민의 삶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 ‘상향 표준화 정책’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복지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격차해소를 위해 ‘자율주행 선도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도시 전역에 초고속통신망과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통신복지망을 촘촘히 하고 있고, 지능형 CCTV를 서울시 전역에 확대해 도시안전망으로서 기능하도록 추진 중”이라며 “가칭 메타버스 플랫폼도 구축해 시공간적 제약과 언어장벽을 뛰어넘은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 배를 탄 세계도시와 더 강력하게 협력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올해부터는 그동안 위축됐던 도시외교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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