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론조사 '李·尹' 초박빙
사전투표 4~5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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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선에서는 선거일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의 여론조사 지표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한국갤럽의 13~19대 대선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투표일 10일 전쯤 치러진 조사에서 반 발짝이라도 앞선 후보는 모두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번 20대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승패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2일 공표된 여론 조사에서도 두 양강 후보는 한 자릿수 격차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7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2%포인트다.
에이스리서치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등의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가상 다자대결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윤 후보 44.6%, 이 후보 43.7%로 집계됐다. 역시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0.9%포인트였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0%포인트 앞선다는 결과도 나왔다. 칸타코리아가 서울경제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 이 후보는 34.1% 윤 후보는 44.1%를 기록했다.
◇여야 ‘조직 가동·지지층 결속’ 풀가동
각 당은 ‘샤이 지지층’ 등 집토끼 결속과 부동층 표심 확보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그동안 정부·여당이 더욱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통적인 진보 진영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윤 후보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중도층을 최대한 흡수해 막판 스퍼트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 맞춤형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대선 최종 투표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사전투표는 3월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시간은 본 투표와 마찬가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투표를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외유권자 투표율은 71.6%(22만6162명 중 16만1878명)를 나타냈다. 이는 제19대 대선 투표율 75.3%(22만1981명)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 여야는 자신들의 지지층과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 후보에게 호의적인 40·50대, 국민의힘은 윤 후보 지지층으로 분석되는 20·30세대 등의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