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송파구 ‘나눔발전소’ 수익으로 취약계층 지원

송파구 ‘나눔발전소’ 수익으로 취약계층 지원

기사승인 2022. 03. 06. 16: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3년째 친환경 에너지 복지 사업
LED 조명·고효율 가전 교체 호응
송파나눔발전소 5호기
서울 송파구 신천빗물펌프장에 위치한 ‘송파나눔발전소’ 5호기. /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운영 수익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으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송파나눔발전소를 운영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 수익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구는 비영리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으로 전남 고흥에 1호, 경북 의성에 2호에 이어 관내 자원순환공원에 3호와 4호를 건립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구 자체 계획으로 송파구 신천빗물펌프장에 5호를 설치·운영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송파나눔발전소의 누적 전력판매 금액은 약 111억 원이다. 작년 한 해 생산한 전력량은 6329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수익금은 9억1000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연간 실적은 이산화탄소 발생량 856톤을 줄이고 어린 묘목 10만3162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구는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기후변화기금)을 조성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5761가구, 복지시설 197곳에 총 13억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구는 올해도 △에너지 취약가구에 공공요금 체납금 대납 △구립어린이집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 △취약계층 친환경 LED조명 교체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지원 등에 2억9000만 원 상당의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나눔발전소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주민 복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온실가스 감축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탄소중립 선도 도시 송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