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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장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시판 허가를 재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 치료나 감염 등으로 인해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이번 재신청은 스펙트럼이 지난해 8월 미FDA로부터 받은 보완요구 서한에 따라 제조시설의 결함 등을 보완한 후 이뤄졌다. 미FDA는 약 6개월간 심사할 예정으로, 이 기간 롤론티스의 원료를 생산하는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실사도 진행된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신약이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