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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올해 1분기 순익 668억원…역대 최대 규모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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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2. 05. 03. 08:52

순익 전년比 43.2%↑…영업이익은 884억원 기록
고객 수 1861만명, MAU 1503만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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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6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43.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영업이익은 63.8% 늘어난 884억원을 기록했다.

카뱅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고객 기반의 확대, 플랫폼·뱅킹 비즈니스의 고른 성장 등을 꼽았다. 특히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1861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62만명 늘어났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1503만명으로 전체 고객 대비 8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뱅의 1분기 신규 고객 중 70%는 4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40대는 28%, 50대는 27%, 60대 이상은 14%를 차지했다.

전체 고객 중에서는 40대 이상 비중이 41%로 집계됐다. 10대 청소년 대상 서비스(mini) 이용 고객은 지난해 말보다 13만명 증가해, 누적 128만명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33조414억원으로 1분기 동안 3조153억원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25조9651억원으로 1037억원 늘어났다. 고신용대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자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말 기준 약정액 1100억원을 돌파했다.

플랫폼 부문 수익은 2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카뱅을 통한 증권 계좌 개설은 누적 590만좌로 1분기에만 70만좌가 늘어났다. 신규 제휴 증권사 추가와 대형 기업공개(IPO)의 영향으로 분기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연계대출은 1분기 동안 452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누적으로는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제휴 신용카드 1분기에만 5만장 발급됐다.

수수료 부문 수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늘어났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해외 송금 건수가 각각 14%, 26%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3%로 지난해 대비 5%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도 0.26%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순이자마진(NIM)은 2.22%,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6.85%를 기록했다.

카뱅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주담대 가능 지역을 확장하고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수신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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