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3053898_001_20220515162401324 | 0 | 박민지.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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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선수였던 박민지(24)가 자신의 후원사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서 기쁨을 더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1야드)에서 마무리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박민지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되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황유민(19·한국체대) 등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쳤다. 지난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의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대회 2연패다.
2021년 KLPGA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을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민지는 올해는 처음으로 출전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그쳤다.
타이틀 방어전이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기권하는 등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든 뒤 마침내 후원사 대회에서 첫 승을 이뤄냈다.
박민지는 지난해 7월 대보하우스디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해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쌓았다. 이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