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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살인사건 변호’ 이재명, 손배소에 나승철 변호사 선임

‘조카 살인사건 변호’ 이재명, 손배소에 나승철 변호사 선임

기사승인 2022. 05. 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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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연합
과거 조카 살인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피해자 유족 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대리인으로 나승철 변호사를 선임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고문 측은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이유형 부장판사)에 나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지정하는 위임장을 제출했다.

나 변호사는 이 고문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아 무죄를 이끌어낸 변호인단 중 한 명이다. 앞서 이 고문의 조카 김모씨는 2006년 서울 강동구에 있는 A씨의 자택에 찾아가 A씨의 배우자와 딸을 살해했다.

이 고문은 조카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호를 맡아 김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이 고문은 “제 일가 중 1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A씨는 이 고문이 살인 범행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지난해 12월 1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해당 소송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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