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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협동조합 일반 협동조합에 비해 고용·수익창출 기여…중기협동조합 전담조직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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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5. 17. 14:00

중기중앙회, '60년 중소기업협동조합 성공 DNA 분석과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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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60년 나아갈 100년’을 주제로 ‘60년 중소기업협동조합 성공 DNA 분석과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제공=중기중앙회
60년 장수 협동조합이 일반 협동조합에 비해 조합원 수가 많고 고용 창출, 조합원 수익 창출 면에서 더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한국협동조합학회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60년 나아갈 100년’을 주제로 ‘60년 중소기업협동조합 성공 DNA 분석과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배호영 중기중앙회 KBIZ중소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60년 장수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성공 DNA를 ‘COOP’로 제시하고 “조합원 수 증가, 공동사업 활성화, 조합원 수익 증가라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장수 메커니즘이 있는데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협동조합기본법의 일반(사업자) 협동조합을 중소기업 협동조합법의 사업조합으로 전환시켜 조합원 수를 늘려야 한다”며 “공동사업 전문인력 양성, 공동판매 허용범위 확대 등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60년이 되는 장수 협동조합을 분석한 결과 조합임원의 헌신(C), 조합원에 대한 전문지식제공(O), 조직변화 주도(O), 공동사업 참여(P)라는 4가지 공통적인 성공요인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장승권 한국협동조합 학회장은 “협동조합기본법상 사업자 협동조합과 비교했을 때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최근 양적 성장이 정체돼 있으며 매출 평균보다 더 낮은 조합들이 많다”며 “성격이 유사한 기본법 협동조합과의 통합 관리와 체계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자 협동조합을 아우르는 협동조합 전담 국·과를 신설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협동조합 지원 기능을 중앙회 협동조합본부로 통합시켜 지원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우리 경제의 산업화에 기여해왔지만 아직 전담조직이 없어 60년 역사에 비해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 추진 여건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중소기업 산업 정책의 관점에서라도 이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담조직 신설을 생각해볼 때”라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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