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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에디강의 ‘Upside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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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5. 18. 09:47

투데이갤러리 에디강
Upside down(2022 Acrylic on canvas 162×130cm)
세상을 향한 순수하고 따뜻한 시각이 반영된 캐릭터를 통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펼쳐나가는 에디강.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수학한 그는 홍콩, 대만, 서울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열고 여러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에디강의 ‘Upside down’ 연작은 작가가 개인사로 인해 심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탄생했다. 몇 년 전 그와 가깝게 지냈던 친척이 남편과 어린 딸을 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자 작가는 마음의 빛이 사라짐을 느꼈다. 당시 되뇌던 문구와 끊임없이 떠오르던 심상을 화면에 가득 채우며 그는 감정의 동요와 변화를 여과 없이 작품에 그대로 쏟아냈다.

에디강은 현실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행위를 특유의 간결한 선으로 표현함으로써 슬픔이 빛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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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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