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WHO “감염 사례 많아질 것” 경고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WHO “감염 사례 많아질 것” 경고

기사승인 2022. 05. 22. 12: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Monkeypox <YONHAP NO-8999> (AP)
주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되어 온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사례가 유럽과 미국,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사진=AP 연합
주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되어 온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사례가 유럽과 미국,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예수살람포스트는 이스라엘에서 전날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중동에서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텔아비브에 있는 이치로프 병원 대변인은 “최근 서유럽에서 귀국한 남성이 원숭이두창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도 이 남성이 해외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했으며 가벼운 증세를 보여 이치로프 병원에 격리돼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보고된 국가는 14개국으로 늘었다. 앞서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10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발병 사례가 전해졌다.

1970년 콩고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인된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보고됐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통상 수주 내에 회복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치사율은 1~10%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환자들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지역이 아닌 곳에서 보고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현재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더 많은 국가들이 검사를 확대함에 따라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도 원숭이두창의 국내 발생에 대비해 검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청은 “진단검사 체계 구축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됐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할 수 있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원숭이두창의 해외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