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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구한 골키퍼 쿠르투아, 안첼로티 UCL 최고 ‘명장’ 등극

레알 마드리드 구한 골키퍼 쿠르투아, 안첼로티 UCL 최고 ‘명장’ 등극

기사승인 2022. 05.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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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29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을 1-0으로 누르고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4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은 통산 4차례 UCL 우승을 거둔 감독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마무리된 2021-2022 UCL 리버풀과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브라질)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UCL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4번째 정상 등극이다. 무려 9차례나 신들린 선방을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0·벨기에)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반면 ‘꿈의 4관왕’에 도전했던 리버풀은 리그 우승을 맨체스터 시티에 내준 데 이어 UCL마저 놓쳤다.

이날 경기 양상은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고도 끝내 패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리버풀은 이날 슈팅 개수에서 ‘23(유효 슛 9)-3(유효 슛 1)’으로 앞설 만큼 공세를 취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실점하지 않고 버티던 레알 마드리드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1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한 비니시우스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스페인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두 팀의 UCL 결승 맞대결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종전 두 번의 대결에서는 1980-1981시즌 리버풀이 1-0으로 이겼고 2017-2018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4차례 UCL 우승을 지휘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그는 2002-2003시즌·2006-2007시즌 AC밀란(이탈리아), 2013-2014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사령탑에 등극했다. 라리가에서는 통산 35번째 우승을 거뒀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며 “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전반에 애를 먹었지만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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