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17개 광역단체장 당선인 나이 ‘평균 61.7세’… 14명은 ‘국회의원’ 출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602010001241

글자크기

닫기

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6. 02. 16:29

당선 축하받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당선인이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당선 인사를 하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인들의 평균 나이는 61.7세로 이중 14명은 국회의원 출신이다. 이 중엔 차기 대선주자급 거물도 있어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선 전직 국회의원 출신의 광역단체장 당선인은 10명이었다. 4년 새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회의원 출신의 중앙 정치인의 당선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차기 대선의 유력한 주자로 주목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16대 의원 출신이다. 그는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으로 확고한 정치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아깝게 탈락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도 후보 중의 한명이다. 그는 5선 의원을 지낸 정치 ‘베테랑’으로 19대 대선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고령임에도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4선 출신의 당선인이다. 당초 열세였다는 평가를 받은 인천에서 승리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도 3선 출신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3선 출신이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에선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3선을 지냈다.

접전 끝에 당선된 이장우 대전시장은 재선의원 출신이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김영록 전남도지사·박완수 경남도지사·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도 재선 출신이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초선의원 출신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관료 출신이다.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김 후보는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도 거론된다.

현역 의원을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7명이다. 홍준표(대구)·박완수(경남)·김태흠(충남)·오영훈(제주) 당선인 등 4명은 승리했지만, 송영길(서울)·김은혜(경기)·이광재(강원) 후보 등 3명은 낙선했다.

당선인들의 평균 연령은 61.7세다. 홍준표(대구)·김영환(충북)·김영록(전남) 당선인이 만 67세로 나이가 많은 후보자였고 김관영(전북) 당선인이 52세로 최연소였다. 당선인들의 평균 재산은 24억원으로 나타났다.
천현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