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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67경기 50승’ 뉴욕 양키스, 역사로 풀어본 ‘악의 제국’ 완벽 부활

[분석] ‘67경기 50승’ 뉴욕 양키스, 역사로 풀어본 ‘악의 제국’ 완벽 부활

기사승인 2022. 06. 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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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AFP 연합
애런 저지. /AFP 연합
뉴욕 양키스가 ‘양키스’다워졌다. 올 시즌 매서운 질주를 펼치며 ‘악의 제국’으로 되돌아온 브롱스 폭격기들이 만나는 팀마다 압도를 하려 들고 있다.

양키스는 첫 67경기에서 50승에 도달했다. 승률이 무려 7할(0.746)을 훌쩍 넘겼다. 3번 싸워서 2번 이겨도 잘했다는 프로야구 게임에서 믿을 수 없는 수치다.

양키스는 이미 시즌 농사의 절반(50승 이상)을 해놓았다. 23일(현지시간) 현재 전체 2위인 뉴욕 메츠보다 승차로 7.5게임이나 앞선다. 독주라는 말이 어울리는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 꽤 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시즌을 특별하다는 것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얼마나 잘해왔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통계 및 정보 접근을 통해 들여다본 몇 가지 예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50승 달성 경쟁

역사상 단 두 번의 다른 시즌에서 양키스는 현 2022년 팀보다 빨리 50승에 도달했다.

1939년: 64경기 (50승 14패)
1928년: 66경기 (50승 16패)

그리고 그들은 이 두 시즌 모두 월드시리즈(WS)를 우승했다.

팀 ‘3대 부문’ 석권

현재 양키스는 승률(0.743)과 득실차(+146), 홈런(115)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실차(총득점과 실점 차이)에서는 LA 다저스(+129)만이 그마나 양키스에 근접하고 있고 팀 홈런 부문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6개)가 2위로 쫓고 있다.

양키스가 한 시즌 이 특별한 세 부문을 모두 석권한 마지막 해는 1961년이다. 양키스가 3개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한 7회 중 6회(1927년·1936년·1937년·1938년·1939년·1961년)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끝났다. 1921년 월드시리즈에서는 패했지만 100년 이상이 흐른 너무 오래 전 일이다.

진짜 브롱스 ‘홈런’ 폭격기

올 시즌 30개 이상 홈런을 칠 것이 유력한 타자로 양키스 4인방(에런 저지, 앤서니 리조, 지안카를로 스탠튼, 글레이베르 토레스 등)이 떠올랐다. 놀랍게도 양키스 역사에서 한 시즌 30홈런 타자 4명이 한꺼번에 배출한 사례는 없다. 이번이 첫 번째 시즌이 될 공산이 크다. ‘60경기 25홈런’(현재 68경기 27홈런)을 달성하며 팀을 이끌고 있는 저지는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키스 역사상 60경기 만에 25홈런을 넘긴 타자는 1956년 미키 맨틀과 1928년 베이브 루스뿐이다. 당시 둘은 나란히 저지보다 2개 많은 60경기 27홈런을 기록했다.

투수력과 수비도 ‘굿’

양키스는 방망이만 좋은 것이 아니다. 투수력으로도 충분히 강하다. 리그 선두인 팀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시즌 가장 적은 볼넷과 두 번째로 적은 홈런을 허용했다. 수비율에서도 3위권이다.

이런 특징들을 보면 과연 올 시즌 어느 팀이 양키스를 저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지금 당장 분명한 하나는 양키스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는 것이다.

52승 18패인 양키스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운 116승 기록을 훌쩍 넘어설 기세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산술적으로 121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위대한 프랜차이즈 구단이지만 이런 팀에게도 한 시즌 역대 최다승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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