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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은 중앙지검 공보관 사의…檢 정기 인사 후 줄사퇴

이혜은 중앙지검 공보관 사의…檢 정기 인사 후 줄사퇴

기사승인 2022. 06. 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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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송무 분야 '블루벨트' 인증 받아
"마음만은 검찰에 두고 갈 것"
고진원·김재하·임대혁 등도 사의
검찰 이미지
/박성일 기자
윤석열정부의 첫 검찰 정기 인사 이후 검사들의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혜은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46·사법연수원 33기)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랑하는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며 사직 인사를 전했다.

이 담당관은 “검찰 가족으로 보낸 그동안의 세월은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 함께 했던 매 순간 정말 행복했다”며 “마음이 무겁지만 비록 몸은 떠나더라도 마음만은 검찰에 두고 가겠다”고 말했다.

2004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 담당관은 법무부 국가송무과 검사,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장검사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7월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으로 부임했다. 헌법재판소와 서울고검 특별송무팀 등 파견 이력이 있는 그는 국가 송무 분야에서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도 받았다.

이 담당관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대구지검 서부지청 인권보호관으로 발령받았다. 비수사 보직인 인권보호관은 한직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고진원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검사(47·33기)도 이날 사의를 표했다. 고 부장은 이프로스에 “검찰 안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검사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벅찼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고 부장은 2004년 서울서부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7월 중앙지검 공정거래부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삼성 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수사했으며, 최근에는 하림·올품 등 닭고기 제조·판매업체들의 ‘가격 담합 사건’을 수사해 6개 업체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 검찰 인사에서는 대구지검 형사1부장검사로 발령이 났다.

특히 고 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청문회 준비단에서 활동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이 예정됐다가 돌연 취소되기도 했다.

이 담당관과 고 부장 외에도 김재하 대검 인권기획담당관(52·31기), 임대혁 중앙지검 형사13부장검사(48·31기)도 사의를 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 담당관은 서울고검 검사로, 임 부장은 제주지검 인권보호관으로 각각 발령이 났다.

이번 검찰 정기 인사 전후로 고위간부뿐만 아니라 중간간부들의 줄사퇴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28일 인사에서 의원면직한 검사만 23명이며, 인사 이후에는 ‘특수통’으로 꼽히는 조재빈 인천지검 차장검사(51·29기)와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박상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50·29기) 등도 사의를 표했다. 조 차장과 박 지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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