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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세에도 살아남은 ‘파세코’, 선풍기 판매 200만대 노리는 ‘신일’

대기업 공세에도 살아남은 ‘파세코’, 선풍기 판매 200만대 노리는 ‘신일’

기사승인 2022. 07. 0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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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장마철 고습도 폭염에 여름가전 수요가 늘자 신일전자(신일), 파세코와 같은 가전업계의 주가가 상승세다. 무더위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각 회사들은 양질의 냉방 가전을 내세워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창문형 에어컨’ 강자 파세코의 3주간(6월15일~7월5일) 주가 상승률은 11.3%에 달했다. 이 기간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인 신일의 주가 상승률은 9.6% 올랐다. 이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무더위가 예상되는 탓에 여름·냉방가전에 대한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4.3%, 코스닥은 6% 감소했다.

파세코는 지난달 창문형 에어컨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량이 늘기 시작한 것이다.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고, 홈쇼핑과 오프라인 채널 판매량도 급증했다.

손쉬운 설치도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량을 올리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세코 측은 “설치기사 없이 소비자가 설치할 수 있다”며 “올해 선보인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은 원터치 고정 방식 기술을 적용해 5분 만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생산을 통해 급격히 늘어나는 주문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률을 조정하고, 빠른 배송시스템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창문형에어컨 시장은 최근 대기업들이 공략에 나설 정도로 전망이 밝다. 실제로 올해 LG전자는 첫 창문형 에어컨인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업그레이드한 2022년형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신일은 4월부터 여름가전 출고에 본격 나섰다. 신일에 따르면 4월부터 이날까지 선풍기 출고량이 100만여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특수로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올해 선풍기 출고량이 소폭 늘며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지난주(6월29일~7월5일)의 경우 폭염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탓에 선풍기 출고량이 직전 주에 비해 15%가량 증가했다.

특히 ‘에어서큘레이터’와 무선 선풍기 ‘BLDC 팬’은 효자 품목으로 꼽힌다. 실제로 3일 홈쇼핑을 통해 에어서큘레이터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약 1시간만에 5000여대 제품을 판매하고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1분에 76대를 판매한 셈이다. 이어 9일에는 현대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앵콜 방송을 편성해 ‘최고급 무선 BLDC 팬’ 판매 방송을 진행해 약 2시간만에 18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일 측은 “창사 이후 63년간 소비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한 덕분에 고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180만대였던 선풍기 출고량은 올해 20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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