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왜 이러나”…메리츠자산운용 직원, 고객 돈 7억2000만원 무단 인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07010003820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7. 07. 10:20

0005114202_001_20220707091102242
메리츠자산운용 직원이 총 7억2000만원 상당의 고객 돈을 무단으로 인출하는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메리츠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 금전사고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사전점검하는 과정에서 특정 직원이 회사 자금을 무단 인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직원 A씨는 오전 회사계좌에서 개인계좌로 추금하고 오후에 다시 회사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6일간 총 7억2000만원을 무단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당일내 입금해 회사에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 사실을 발견 즉시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지난달 29일자로 직원 A씨를 징계면직했다. 또 지난 6일자로 해당 사실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행법상 금융사가 내부 횡령 사고를 발견하면 일주일 이내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금감원은 당장 메리츠자산운용의 현장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자체 조사가 끝난 뒤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