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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직방 조사결과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2만7735가구로 6월이후 두 달연속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인천 입주물량은 증가했지만 경기 입주물량이 소폭 줄면서 수도권 입주물량(1만5382가구)은 7월(1만7288가구)보다 11%(1906가구) 줄었다. 반면 대구, 대전 등 지방 입주물량이 1만 2353가구로 66%가량 늘며 물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가 전체 물량의 96%를 차지하며 8월 입주물량 중 대부분이 중소형 면적이다.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1105가구로 대구(409가구), 인천(331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135㎡를 초과하는 대형면적은 0.1%로 단 17가구만 공급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01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5655가구), 대구(3424가구), 대전(1881가구), 서울(1711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수원, 파주, 안양 등에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하고 인천은 검단, 송도, 미추홀 등 각 구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8월에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 인천, 대구는 남은 하반기에도 많은 물량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일대 전세매물 출시가 늘 것으로 보인다.
8월은 총 37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총 16개 단지로 경기 8개 단지, 인천 5개 단지, 서울 3개 단지다. 지방은 대구(6개 단지), 전남(3개 단지), 부산(2개 단지) 등 순으로 총 21개 단지가 입주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승 기조 로 새 아파트 입주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기존 아파트를 처분한 잔금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주예정자들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기존 아파트를 매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면서 "전세대출금리 오름세로 월세를 찾는 임차인도 늘고 있고 9월 입주물량도 증가해 입주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물량 해소가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입주전망지수 자료에서 새 아파트 입주지연의 대표적인 원인이 세입자 미확보와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잔금 대출 미확보로 집계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