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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홍보부 장관, 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과 만나

교황청 홍보부 장관, 이용훈 천주교주교회의 의장과 만나

기사승인 2022. 08.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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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교, 한국 현황 소개 뒤 루피니 박사 설명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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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맨 왼쪽)는 교황청 홍보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 박사(가운데)를 17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만났다.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 옥현진 주교도 함께 했다./제공=천주교주교회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수원교구장)는 '2022 시그니스 세계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교황청 홍보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 박사를 17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만났다.

이 주교는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 옥현진 시몬 주교, 사회홍보위원회 총무 민범식 안토니오 신부(주교회의 홍보국장, 서울대교구)와 함께 루피니 박사 일행을 맞이하였다. 루피니 박사는 2022 시그니스 세계 총회 조직위원회 김창옥 가브리엘 부위원장, 바티칸뉴스 한국어판 현지 실무 담당자 김남균 시몬 신부(서울대교구, 통역 담당)와 동행했다.

이탈리아어로 진행된 대담에서 이용훈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의 현황을 간략히 소개한 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전 세계 교회에 권고하신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모든 교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노드 여정'에 한국 교회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피니 박사가 한국 교회의 청년들에 대해 질문하자, 이용훈 주교는 성소자(사제직·수도생활 지망자) 감소 문제가 교회의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옥현진 주교는 "오늘날 젊은이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데, 물질적인 번영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오히려 불행을 유발할 수 있는 측면이 있음을 간과하지 않고 한국 교회도 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피니 박사는 시그니스 총회를 통해 한국 교회의 모습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신자들이 열정적으로 환대해 주고, 평신도와 성직자가 역할을 분리하지 않고 힘을 합쳐 같이 총회를 준비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국 교회의 미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소 문제와 젊은이 사목에 대하여 교황청과 한국 교회가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루피니 박사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1979년부터 기자 생활을 해 왔다. 일간지 '일 메사제로 디 로마'(Il Messaggero di Roma), 공영방송 '라이 트레'(Rai 3)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이탈리아 주교회의 방송국인 '티부 두에밀라'(TV 2000)에서 활동하던 중 2018년 7월 교황청 홍보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는 교황청 최초의 평신도 장관 임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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