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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韓 대외건전성 양호한 수준…위험요인 선제 관리”

기재부 “韓 대외건전성 양호한 수준…위험요인 선제 관리”

기사승인 2022. 08. 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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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 =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 강세 등 위험요인이 우려되는 만큼 선제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이 담긴 '대외건전성 점검 및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에너지수입 급증의 영향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나, 해외생산·서비스 등 대외거래를 포괄하는 경상수지 자체는 흑자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며 최근 대외 지표는 다소 악화했으나 과거 추이 및 여타국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과 에너지가격 변동성 확대, 미국의 긴축 강화로 인한 달러 강세 지속 등 대외건전성 위험요인은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기재부는 관련지표·시장상황을 점검하면서 위험요인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대외신인도 유지에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으로 수출기업 규제개선과 현장애로 해소, 주요 업종별 특화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수출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중장기 안정적인 무역구조 구축을 위해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관리 효율화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기재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외 지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필요시 외환건전성협의회·거금회의 등을 개최한다.

외채 만기구조 장기화를 위한 공공기관 장기 외화채 발행 유도,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를 위한 거시건전성 제도 탄력 운용 등 상존하는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하반기 신평사 연례협의 과정에서 수출둔화·가계부채·재정건전성 등 주요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신인도 유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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