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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갈등 태평양 도서국으로 확전, 바이든 “동맹간 공조 위해 역사적 회의”

美中갈등 태평양 도서국으로 확전, 바이든 “동맹간 공조 위해 역사적 회의”

기사승인 2022. 09. 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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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로이터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바이든 대통령 행보는 해당 지역에서 확대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경계하고 태평양 섬나라들을 미국 편으로 안고 가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열고 "오늘날 태평양과 태평양도서국의 안보는 핵심적"이라며 "미국을 포함해 세계 안보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효과적으로 동맹간 공조를 조율하고자 역사적인 회의를 개최한다"며 "지금 발족하는 태평양 전략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은 태평양 도서국에 한정해 만들어진 사실상 최초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은 해당 지역 나라와 외교·안보 관계를 강화하고 8억1000만달러(약 1조1600억원) 상당의 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전략 목표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태평양도서국 관계 강화, 태평양도서국과 국제사회 관계 강화, 기후위기 등 21세기 과제를 해결할 역량 강화, 도서국의 자율권 확대와 번영' 등이 담겼다. 이를 위해 미국은 뉴질랜드 자치령으로 간주했던 쿡제도와 니우에를 주권국으로 인정하고 태평양 지역의 미국 대사관을 기존 6개에서 9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런 움직임에 중국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던 중국으로서는 향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은 태평앙 도서국들에게 노골적인 구애의 손길을 뻗치고 있고 솔로몬 제도 등 일부국이 호응했다. 지난 4월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했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피지에서 10개 도서국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영향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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