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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누리호 고도화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K-스페이스X’ 발돋움

한화에어로, 누리호 고도화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K-스페이스X’ 발돋움

기사승인 2022. 10. 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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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 우선협상 대상 선정
세부 논의 후 다음달 본 계약 체결
한국 독자 개발 발사체, 누리호 발사<YONHAP NO-3858>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6월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의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미국의 '스페이스X'처럼 한국형 민간 우주기업이 탄생한 셈이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주관기업 선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누르고 우선협상 대상자가 됐다.

과기부는 이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회의에 앞서 "정부는 민간에 우주 기술을 이양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기술평가 90%, 가격평가 10%로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에 해당하는 75톤 엔진과 7톤 엔진을 제작한 점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페어링과 추력기시스템, 산화제·연료펌프, 터빈 등 발사체 주요 부품과 장비, 시험설비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솜씨였다. 한화그룹 차원의 우주산업 육성 의지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과기부는 우선협상 대상자와 세부 비용, 기술 협력 방향 등을 논의하고 다음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음달 최종 계약 성공시 오는 2027년까지 네 차례 진행될 누리호 설계·제작·시험·발사운용 전 과정에 참여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20여년 간 쌓아온 한국형 발사체 기술 노하우를 이전받는 것이다. 이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발사체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 위성시장 진입도 가능하다.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의 '상용화 대상 기술 조사표'를 살펴보면 2011~2020년 세계 위성시장 규모는 303조원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421조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1만7041기의 위성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75%가 각국 정부 수요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는 지난 6월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에 성공했다. 2차 발사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제 기능을 지닌 독자 개발 인공위성을 실어서 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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