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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당국 수장들, 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금융시장 불확실성 커져”

경제 당국 수장들, 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금융시장 불확실성 커져”

기사승인 2022. 11. 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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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 = 기획재정부
경제·금융 당국 수장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과 관련해 한국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미 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향후 한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미국 연준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금리인상 중단은 시기상조이며 최종 금리 수준도 당초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미국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인해 미국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는 등 국제금융시장은 요동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 도발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논의됐다.

정부는 북한 도발과 관련해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잠재된 북한리스크의 현재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에 대해서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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