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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네옴에 2조5천억 철도 공급 MOU

현대로템, 네옴에 2조5천억 철도 공급 MOU

기사승인 2022. 11.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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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사우디 투자 포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두 번째)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양국 기업 대표들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가 5000억 달러(약 700조원)를 들여 건설하는 스마트시티 '네옴'에 철도를 공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사우디 투자부·철도청과 네옴시티 차량구매 입찰 참여 및 철도차량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사우디 철도산업 발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네옴시티에 들어갈 고속철, 메트로 전동차, 전기기관차 등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고속철 구매 입찰에 참여한다.

사우디 고속철 사업을 따낼 경우 한국 고속철의 첫 수출 사례가 된다.

사우디는 네옴시티 전체 사업비 700조원 중 차량 구매에만 약 3조6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는 이날 차세대 수소전기기관차 공동개발에 대한 MOU도 맺었다

수소전기기관차는 사우디 철도청에서 운영 중인 디젤기관차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그룹사인 현대자동차가 수소 연료 전지차 1위를 지키고 있고, 2014년 전 세계 완성차 기업 중 가장 먼저 수소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수소 경쟁력이 확고하기 때문에 현대로템의 수소전기기관차 개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동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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