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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발명특허대전 국무총리상] 광스틸 “스피드블록메탈 패널, 블록식 적층 구조로 화재·결로 방지”

[2022 발명특허대전 국무총리상] 광스틸 “스피드블록메탈 패널, 블록식 적층 구조로 화재·결로 방지”

기사승인 2022. 12. 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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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스틸
곽인학 광스틸 대표가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에서 수상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제공=광스틸
현재 우리나라는 GDP 천억불 대비 특허 출원 건수가 세계 1위이며, 인구 100만 명당 내국인 특허 출원 건수로 봤을 때도 세계 1위다. 이처럼 지식재산 강국인 대한민국은 지식재산권자인 기업과 개인을 격려하고 지식재산에 기반한 우수제품의 판로개척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을 매해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발명특허대전,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등 3개 전시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네트워크의 장으로써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 11월 16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2 발명특허대전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기업인 광스틸(대표 곽인학)을 만났다. 광스틸은 충북 청주에서 샌드위치 패널과 부속 자재를 제조해 전국에 유통하는 중소기업이다. 광스틸을 만나 이번에 수상한 우수한 제품 및 기술력과 수상 비결을 들었다.

- 2022 발명특허대전에서 수상한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한다면.

수상한 제품은 블록식 적층 구조로 시공돼 외부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지 않아 화재 확산 방지와 결로 문제를 해결했다. 자동차문처럼 패널이 겹치는 안쪽에 비노출형 가스킷을 설치하고 패널의 중간에 배수로를 설치해 누수와 결로를 해결한 외장 패널이다. 또한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외장 패널의 문제인 실리콘과 노출형 가스킷을 사용하지 않는 NON-CAULKING 패널이다. 패널의 파손, 반입구 등을 철거하거나 재설치할 때 유지보수가 쉽도록 설계 및 생산됐다.

일부 대형 화재 사고를 보면 화재는 실내부에서 발생했으나, 외장 패널로 화재가 확산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화재가 외장 패널의 패널 접합면과 단열재의 노출된 부위로 불이 옮겨 붙어 확산됐기 때문이다.

스피드블록메탈은 국토교통부에서 2022년 2월 11일 제정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에 적합하게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의 화재 안전 성능 시험방법(KSF 8414)과 화재연소 시험방법(KS F ISO 13784-1)의 화재 테스트를 통과해 합격한 제품이. 화재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둔 까다롭고, 합격하기 어려운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기에 화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건설현장의 유형·무형의 많은 효과가 있다. 스피드블록메탈 패널은 하지각관 설치, 방수시트 부착, 패널 설치 등 총 3개 공정만으로 공사가 완료된다. 기존 제품은 패널 설치 외에도 백업재 삽입, 실란트 삽입, 가스킷 삽입 등 3개 공정이 추가된 총 6개 공정이기 때문에 경제적이지 않다. 스피드블록메탈 패널은 자재비, 노무비, 장비비, 공사 기간 등이 단축된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에 상응하는 안전재해율도 50% 가량 감소 효과가 있는 안전한 제품이다

패널의 파손이나 장비 등 반입 시 기존의 외장재는 코킹 제거 후 절단 등으로 설치돼있던 자재를 재활용할 수 없다. 하지만 스피드블록메탈은 아래 그림처럼 패널의 파손 없이 설치된 패널도 한 장씩 철거 후 재설치가 가능해 경제적이다.

광스틸 제품 구성과 특허 적용 기술
광스틸 제품 구성과 특허 적용 기술./제공=광스틸
- 개발한 제품이 기존 제품과 어떤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는지.

실내에 화재 발생 시 외벽 패널의 노출된 단열재와 패널 쪼인 면의 실란트와 가스킷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확산됨으로써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가 발생된다. 광스틸의 스피드블록메탈 패널은 앞뒷면과 사면 테두리를 불연재로 구성했다. 단열재, 실리콘, 가스킷 등이 노출되지 않은 패널로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광스틸의 스피드블록메탈은 인증기관의 시험에 의한 성적서도 보유하고 있는 패널이다. 국내 성적서 외에도 미국 ASTM 성적서도 보유 중이다. 내진 성능 테스트도 합격하여 1급, 2급, 3급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패널 쪼인 면에서 스피드블록메탈 패널은 코킹과 노출형 가스킷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 제품은 코킹을 사용해 틈새 발생, 오염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 직무보상제도 등 사내에서 지식재산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가 어떤 것이 있는지.

특허 관련된 직무보상제도를 활용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고, 특허 사용 시 사용료 등을 지급하는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다.

- 개발 과정에서 에피소드나 수상 비결이 있다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부발전이 도움을 주신 R&D 연구과제를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써 개발에 사용된 금형만 수십 가지이며, 비용도 많이 소요됐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실리콘 없이 누수와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는 패널을 만들었다.

2001년 창립 이후 제품생산, 유통, 시공까지 시행했습니다. 시행 과정에서 패널 접합 부위의 실리콘과 가스킷을 사용한 후 시간이 경과하면 틈새와 오염이 발생하는 외장 패널의 문제점을 알았다. 틈새는 누수의 원인이 되고, 틈새로 외부의 공기가 유입돼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확산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누수와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했다. 개발 후 조달청 나라장터에 혁신제품으로 등록해 관공서에 납품 중이다. 주요 납품 대상은 하이테크 공장, 발전소, 군부대, 사무실, 관공서, 학교 등으로서 외장재 적용 부위는 전체 적용 가능하다. 예컨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력, 각 지역 난방공사와 교육청 등에 납품과 시공을 하고 있다.

- 해외 특허 출원이나 앞으로 계획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 등에는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UL 인증 등 해외 인증도 할 계획입니다. 현재 스피드블록메탈 패널은 조달청에 혁신제품으로 등록돼 있고, 2023년 4월에는 우수조달제품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가점을 추가로 얻을 수 있어 우수조달 획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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