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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전 靑비서관 압수수색

檢,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전 靑비서관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2. 12. 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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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청탁, 한국복합물류 취업 의혹
검찰,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관계자·이정근 후임 압수수색
법정 향하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YONHAP NO-1707>
청탁 대가 명목으로 사업가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연합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직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 사무실과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의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관계자 A씨의 주거지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 B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B씨는 민주당 중진 의원의 전 비서관이었으며, 이 전 부총장의 후임으로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이 전 부총장이나 B씨의 한국복합물류 취업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증거 확보를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물류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 전 부총장과 B씨가 한국복합물류에 상근고문으로 임명된 배경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총선에서 낙선한 뒤 노 전 실장을 만났고 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이씨가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직 문제가 생기자 노 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겸직 가능'이란 답을 받은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 한국복합물류, 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비서관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노 전 실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실장은 현재 출국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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