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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대종상 영화제 작품상→박해일 주연상 등 3관왕(종합)

‘헤어질 결심’ 대종상 영화제 작품상→박해일 주연상 등 3관왕(종합)

기사승인 2022. 12. 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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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염정아
박해일 염정아/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대종상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9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58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 시상식이다. 하지만 심사의 불공정성과 보이콧 등 긴 시간 파행으로 얼룩지며 영화인들과 대중의 외면을 받아야 했다. 이에 대종상 측은 "올해는 모든 게 달라졌다"라며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남녀주연상은 박해일과 염정아가 수상했다. 박해일은 "대종상의 58년 역사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배우로서 영화를 대할 때 호기심이 가장 큰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그 호기심을 잃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 힘들게 지낸 영화인들이 고생 많았다. 한국 관객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 함께 호흡했던 배우, 스태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촬영 동안 너무나 큰 행복을 준 작품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팀에게 감사하고 늘 저를 응원해주는 가족과 매니저와 함께 기쁨을 누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박해일('헤어질 결심'), 설경구('킹메이커') 송강호('브로커') 정우성('헌트'), 이병헌('비상선언'), 류승룡('인생은 아름다워')이 경합을 벌였으며, 여우주연상은 탕웨이('헤어질 결심'), 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이혜영('당신 얼굴 앞에서'), 이정은('오마주'), 박소담('특송')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제공=CJ ENM
'헤어질 결심'은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에 이어 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 '헌트'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브로커'가 후보로 올랐다.

박찬욱 감독은 일정상 해외에 머물고 있어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해 육성으로 소감을 전해왔다. 그는 "연말에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오랜만에 정상화된 후 첫 대종상이라 더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라며 "누구보다 박해일, 탕웨이 두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작품을 함께 했던 동료, 스태프들도 보고 싶고 이 작품을 무사히 마치고 다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 많은 관객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배우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과 임윤아('공조2: 인터내셔날')는 조연상을 수상했다. 변요한은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스태프들을 호명하며 "그분들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멋있는 전사들과 연기하는 기분이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시고 배부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최선을 다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임윤아는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안성기
안성기/제공=ENA
공로상은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에게 돌아갔다. 그는 영상을 통해 "젊음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세월의 흐름이 유난히 느껴지는 요즘이다. 우리 영화와 영화인들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고, 소중한 상 감사드린다"라며 "정말 많은 분들이 제 건강 걱정을 해주시는 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 새로운 영화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감독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의 감독판으로 특별상 부문 '시리즈영화 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옹성우와 DKZ 재찬은 '뉴웨이브상 남우'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두 사람은 각각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웹드라마 '시맨틱 에러'에 출연했다.

옹성우는 "이 자리에 올라오니 말을 할 수가 없다. 갑자기 호명 돼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말했으며, 재찬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김수정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박찬욱(헤어질 결심)
▲감독상=변성현(킹메이커)
▲여우주연상=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남우주연상=박해일(헤어질 결심)
▲여우조연상=임윤아(공조2: 인터내셔날)
▲남우조연상=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신인여우상=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신인남우상=무진성(장르만 로맨스)
▲신인감독상=박이웅(불도저에 탄 소녀)
▲공로상=안성기
▲각본상=정서경·박찬욱(헤어질 결심)
▲음악상=김준석(인생은 아름다워)
▲미술상=류성희·이하준(외계+인 1부)
▲촬영상=주성림(범죄도시2)
▲시각효과상=제갈승(외계+인 1부)
▲조명상=이성환(헌트)
▲의상상=권유진·임승희(한산: 용의 출현)
▲편집상=김선민(범죄도시2)
▲다큐멘터리상=이일하(모어)
▲시리즈영화 감독상=이주영(안나-감독판)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신수원(오마주)
▲뉴웨이브상 여우=박세완(육사오(6/45))·조윤서(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뉴웨이브상 남우=옹성우(인생은 아름다워)·박재찬(시멘틱 에러:더 무비)
▲피플스 어워드 여우=오나라(장르만 로맨스)
▲피플스 어워드 남우=박지환(범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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