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3서 유행타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 공개

무채색 계열 적용·장식 최소화…외관 디자인 단순화
제품 내외장재·포장재·완충재 등에 재활용 소재 적용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미니멀 디자인 가전 5종을 공개한다. /제공=LG전자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미니멀 디자인 가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25일 CES 2023에서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한 냉장고·세탁기·건조기·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 등 5종의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미니멀 디자인 라인을 추가해 오브제컬렉션의 공간가전 트렌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니멀 디자인 가전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업(UP)가전으로 출시된다. 업가전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기존 LG전자의 가전제품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제품 라인이다. 고객은 'LG 씽큐 앱' UP가전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할 수 있다.

미니멀 디자인 가전의 기본 색상은 무채색 계열이고, 물리적 버튼·장식·손잡이 등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해 유행을 타지 않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수·기능·상태를 표시하는 인쇄를 줄이고 제조공정을 간소화하는 등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와 에너지를 최소화했다. 제품 내외장재·포장재·완충재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수연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단순함은 고객의 삶의 가치를 더욱 품격있게 만들 수 있다"며 "미니멀 디자인으로 또 하나의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