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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7만6000대 돌파…“2026년까지 40만대 보급 목표”

서울시, 전기차 7만6000대 돌파…“2026년까지 40만대 보급 목표”

기사승인 2022. 12.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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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적극 추진…취약계층 전기차 구매비용 지원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 대 보급 목표…매년 온실가스 74만여 톤 감축
전기택시
전기택시/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근 2년간 전기차 4만5000여대를 보급했다. 이는 2020년까지 누적 보급한 대수의 약 1.5배에 달하는 성과다.

25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시 전기차·전기이륜차 등록대수는 7만726대로 누적 7만대를 넘어섰으며, 전기차 등록비율은 2%로 전국 평균(1.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전기차 약 2만4000대를 보급했으며, 이는 지난해까지 보급한 전체 대수(5만 2427대)의 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올해 주행거리가 길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화물차 등의 전기차 전환에 힘썼다.

전기택시의 경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많은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2870대를 보급했다. 지난해 전기택시 보급물량인 601대와 비교했을 때 약 4.8배 늘어난 것이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당초 보급 목표였던 2400대를 약 14% 초과한 2747대를 보급했으며,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 택배차량 202대를 전기화물차로 교체했다.

시는 가맹점(프랜차이즈)·배달전문업체,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이륜차 3200여대를 보급했다.

아울러 시는 약자와의 동행 기조 아래, 국가유공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이 전기차 보급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 34명, 다자녀가구 75명, 장애인 76명, 기초생활수급자 11명 등이 올해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차를 마련했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 대가 보급되면 서울시는 매년 온실가스 74만여 톤을 감축하게 된다"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 이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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