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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성일종 “설 민심, 野 주장 야당파괴·정치검찰 프레임 믿지 않아”

與 성일종 “설 민심, 野 주장 야당파괴·정치검찰 프레임 믿지 않아”

기사승인 2023. 01.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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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추경 주장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덮기 위한 전략적 발상"
국민의힘 설 민심 기자간담회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설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1.24 /=연합
국민의힘이 설 민심을 취합한 결과 "정적제거·야당파괴·정치공작·정치검찰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벗어나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라는 여론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동안 민심을 들어보니 정부·여당이 야당을 파괴하고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 의장은 윤석열 정권이 정치검찰이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문재인 전 정권 때의 검찰 수사는 비판 없다가 윤석열 정권이 들어와 친문 검사를 수사하니 왜 반발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야당이 정치공작이라는 말로 빠져나가려하는데 국민들은 팩트를 수사하는 것이 왜 정치공작이냐고 하더라"면서 "울산시장 정선거와 생태탕·김대업 병풍 조작 사건이 정치 공작이고, 대장동 사건이나 성남 FC처럼 의혹과 실체가 분명한 것은 정치공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난방비 폭탄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한 것에 대해 "국민께서 추운 겨울 나시는데 정부가 더 재정적 여력이 있다면 지원해 드려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난방비 상승 같은 부분은 전세계적 현상으로 유럽은 난방비가 5배나 폭등했다"며 "민주당이 이 부분을 정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성 의장은 "문재인 전 정부가 가스 요금도 제때 제대로 인상하지 않고 탈원전을 주장해 많은 부담을 윤석열 정부에 떠넘기고 갔다"고 덧붙였다.

또 성 의장은 민주당이 언급한 민생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서도 "국가법을 정확히 알고 말씀하시라"며 "올해 639조원 예산안을 정부가 상반기 중 빠르게 집행해 경기를 활성화하려고 이제 시작하는데 벌써 추경 이야기하는 것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 덮기 위함인가"라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 대표의 물가안정지원금 정책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정책을 발표해 국민들께 실망만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지난 17일 발의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외국 같은 경우 가스나 석유를 시추해 팔고 있는 기업들이 가격 상승으로 막대한 수입을 낸 것이라 시장에서 사오는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해당 법안은 석유·가스 기업에 횡재세를 징수하고, 이 중 일부 세액을 소상공인의 에너지 이용을 안정화하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과 설 당권주자 민심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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