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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페이스북 계정 부활한다…재선 겨냥 SNS 활동 ‘시동’

트럼프 페이스북 계정 부활한다…재선 겨냥 SNS 활동 ‘시동’

기사승인 2023. 01. 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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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수주 안에 트럼프 계정 복구…국민, 정치인의 발언 들을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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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약 2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계정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사진=AFP 연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약 2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계정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글로벌 문제를 담당하는 닉 클레그는 블로그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수주 안에 복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 사회의 선거 상황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을 방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국민은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기 위해 정치인들의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이라고 말했다.

클레그는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규정에 위반된 콘텐츠를 또다시 게재한다면 더 강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만약 부적절한 콘텐츠가 올라온다면, 그 게시물은 삭제되고 1개월~2년의 계정 중지 처분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워싱턴DC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추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페이스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무기한 동결시켰다. 당시 트위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중지시켰으나 지난 11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22개월 만에 계정을 복구했다.

SNS 기업들의 계정 부활 조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두 차례의 대선은 물론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트위터 등 SNS를 적극 이용해왔다.

주요 SNS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트루스 소셜'이라는 SNS를 직접 설립해 메시지를 발신했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했다.

이에 지난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페이스북의 계정 차단 조치가 공공의 토론을 왜곡하고 억누른다면서 계적 차단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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