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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개막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첫날 공동 19위에 오른 임성재는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인 샘 라이더, 브렌트 그랜트, 아론 라이 등에 4타 뒤졌다.
대회 코스가 길고 까다로운 편이어서 임성재의 첫날 성적은 나쁘지 않다. 임성재는 전반 9홀에서 3∼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댜4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현(25)은 5언더파 67타를 쳐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날 북코스에서 경기한 김성현은 버디 7개나 잡았다.
역시 북코스에서 경기한 안병훈(32)은 같은 공동 19위, 김시우(28)는 남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를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하고 3·4라운드는 남코스에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