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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스포츠전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야구대표팀은 14년 만에 대결하는 WBC 한국전에 대비해 베테랑 다르빗슈를 선발 투수로 등판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대회 1라운드 선발 로테이션을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다르빗슈-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스)-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펄로스)로 꾸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닛칸스포츠는 전망했다.
이 경우 1차전인 중국과 경기에 오타니가 나서고 2차전에서 맞붙게 될 한국전은 다르빗슈가 출격하게 된다. 일본은 3월 9~13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에서 중국-한국-체코-호주 순으로 경기를 갖는다.
당초 8강전 로테이션에 맞춰 3월 10일 오후 7시 펼쳐지는 한일전은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유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일본 언론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한일전 같은 큰 경기 경험에서는 다르빗슈가 오타니에 한 수 앞선다는 평가다.
한일전에 초점을 맞추는 일본에 비해 한국은 1차전인 호주와 경기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김광현(35·SSG랜더스)이나 양현종(35·KIA타이거스) 중 호주전에 나서지 않는 투수가 한일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