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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왔다” 남산골한옥마을,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4년 만에 돌아왔다” 남산골한옥마을,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23. 0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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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
포스터 (1)
'봄달:봄날에 뜬 달' 포스터/제공=서울시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이 입춘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시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입춘인 다음 달 4일과 정월대보름인 5일 이틀에 걸쳐 '봄달 : 봄날에 뜬 달'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우선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에는 '입춘첩 붙이기' 행사를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연자가 직접 '입춘첩'을 적어 남산골한옥마을 정문에 붙이는 시연을 펼친다.

정월대보름에는 시민 참여 행사를 연다. 시민들이 직접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가 설치된다. '부럼깨기 체험 공간'도 마련돼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 예방과 건강 등을 기원했던 조상들의 풍속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공연도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는 광개토사물놀이의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가 펼쳐진다. 공연 종료 후에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소나무 가지 등을 쌓아 올린 더미에 불을 붙여 태우며 액운을 태워버리고 가정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했던 세시풍속 행사다.

김홍진 문화재관리과장은 "남산골한옥마을의 정월대보름 행사를 오랜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하게돼 무척 뜻깊다"며 "선조들의 세시풍속을 몸소 체험해보며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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