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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농수산물 유해물질 검사 착수

시중 유통 농수산물 유해물질 검사 착수

기사승인 2023. 02. 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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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농약과 식중독균 오염도 전수 조사
식품의약안전처
/연합
시중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가 전방위적으로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농약, 동물용 의약품 등 유해물질의 잔류 실태를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중 ▲상추·사과 등 섭취량 상위 농산물 1000건 ▲곶감·깐밤 등 가열·조리하지 않거나 세척하지 않고 바로 섭취할 가능성 있는 농산물 425건 ▲새우·장어 등 주요 양식어종 250건 ▲낚시터에 방류되는 어류 70건 등 1745건에 달한다.

특히 그동안 일상 검사항목에서 제외되어 잔류실태 조사가 필요한 농약 2종(브로플라닐라이드, 아피도피로)과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농산물에 대해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 오염도를 조사한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오염된 식품과 물로 인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장내에서 출혈성 설사 등을 유발하고 용혈성요독증후군을 동반할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이다.

수산물은 동물용의약품 160종과 말라카이트그린 등 사용금지 물질 10종이 이번 검사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낚시터에 방류되는 어류의 경우 중금속(납, 카드뮴 등)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수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관할 지자체에 신속히 통보하고, 판매금지와 함께 전량 회수폐기 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농·수산물 1950건에 대한 유해물질의 잔류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 등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7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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