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비만 300만원…할 말 없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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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국회에 보내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경고 의견을 전달하자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선거 개입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 처음 공식적인 입장을 낸 것이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1호 당원'인지에 대한 논란을 있을 수 있지만, 대통령은 한 달에 300만원의 당비를 낸다. 국회의원이 한 달에 30만원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10배는 더 내는 것"이라며 "당원으로서 할 말이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 "선거 개입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실시되는 선거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당의 행사지, 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선 "예를 들어 특정 후보가 '연대' 얘기를 하는데, 그런 연대는 없지 않느냐"며 "그런 사실을 얘기해 줘야지 않느냐. 사실과 팩트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이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라는 표현을 썼지만, 그러한 연대 자체가 없다는 설명이다.